요즘 사용되고 있는 컴퓨터의 한글소프트웨어 대부분은 "낱말한자사전"
기능이 있다.

이는 문서작성때 일일이 한글자씩 한자전환하지 않고 4자이하 단어를
한꺼번에 한자전환시킬수 있는 매우 편리한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국내 유명소프트웨어의 경우 "낱말한자사전"이 잘못 등록된
경우가 있어 시정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본인이 사용하는"아래한글2.1"의 경우 자판기는 원래
자판기이나 자판기로 잘못등록돼 있고 송화기도 송화기로 잘못돼 있다.

이러한 한자사전오류는 헷갈리는 글자나 단어에 특히 많아 한자에
자신이 없는 경우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이용자가 전혀 의심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논문등 중요한 문서
작성때 실수 할 가능성이 많다.

국내에는 아래한글 뿐만 아니라 많은 한글 소프트웨어가 있고 사용자의
업무영역에 따라 이용하는 소프트웨어도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해당 소프트웨어업체에서는 "낱말한자사전"에 등록된 한자가
틀림없는지 확인하고 잘못된 한자단어는 수정해야 할 것이다.

기존에 보급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앞으로 버전업되는
소프트웨어에서도 "낱말한자사전"은 기본 등록어를 확충하고 동시에
오자가 없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인호 <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