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유화가 진전되고 지급준비율이 낮아지는 시기에 각국 은행들의
도산과 합병이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0년부터 86년3월까지 금리자유화가
완결된 미국의도산은행숫자는 <>80년 10개 <>82년 42개 <>84년 79개
<>86년 1백38개등으로 금리자유화가 진전될수록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금리자유화가 완결된 직후인 지난 88년에 200개은행이 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경우 지난 67년 금리자유화가 완료된 직후 4개은행이 문을
닫았다.

또 67년부터 74년까지 7년동안 금융기관간 합병이 성행, <>상업은행은
322개에서 299개로 <>저축은행은 827개에서 706개로 <>신용협동조합은
9,312개에서 5,321개로 각각 줄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