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에 이어 국민 한일 신한은행이 일반대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또 지방은행들은 가산금리 체계를 전면 재조정하는등 지급준비율인하에
따른 은행권의 금리인하가 확산되고 있다.

국민 한일 신한은행은 19일 일반대출우대금리를 연9.0%에서 연8.75%로 각각
0.25%포인트 인하, 오는 23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은 신탁대출우대금리도 현재 연9.5~11.0%에서 연9.25%~10.75%로
인하해 다음달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씨티은행도 22일부터 내집마련 대출등 주요 대출금리를 1.0~1.6%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한일 상업 제일등 선발은행은 물론 동화 하나 보람등 후발은행들도 일반
대출우대금리를 연9.0~9.25%에서 연8.75~9.0%로 각각 0.25%포인트 내려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새로 조정된 대출금리는 신규대출금은 물론 기존대출금에도 곧바로 적용돼
다음달부터는 대출금리부담이 평균 0.25%포인트 경감될 전망이다.

은행들은 이와함께 정기예금금리등 수신금리도 조만간 인하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이날 1.0%포인트인 비제조업 가산금리를 폐지하고 거래실적및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스프레드)단계를 6단계에서 9단계로 확대, 22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거래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는 종전 2.5%포인트에서 4.0%포인트로
확대됐으나 우대금리(연9.25%)적용평점이 90점에서 80점으로 하향조정됨
으로써 우대금리적용대상이 늘어났다.

충청은행도 최근 <>기간 가산금리폭을 2%포인트(신탁대출은 1%포인트)로
<>신용도별 가산금리폭을 3%포인트(신탁대출은 4%포인트)로 단순화했다.

또 은행계정 대출에 적용하던 비제조업종 가산금리(1%포인트)는 오는 5월초
폐지할 예정이다.

제주은행은 신탁계정의 업종별 가산금리를 종전 1.0%포인트에서 0.5%
포인트로 인하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