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는 28일 제81회 대각개교절을 앞두고 다양한 경축행사를 마련한다.

원불교 최대의 경축일인 대각개교절은 소태산 박중빈대종사가 깨달음을 얻어
원불교를 창시한 날. 원불교 중앙총부(종법사 이광정)는 이에 따라 지난15일
부터 5월15일까지를 경축기간으로 선포,각교구및 교당,기관별로 다채로운 기
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깨달음의 빛,온누리에"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경축행사는 크게 법잔치 은혜
잔치 놀이잔치로 나눠 진행된다.

기념식 법회등을 통해 깨달음의 기쁨을 나누는 법잔치는 28일 오전10시 총부
및 전국 각교당에서 열리는 경축기념식과 특별기도식(22~28일 총부 반백년기
념관),영산 변산 성주 성지에 대한 순례행사등으로 꾸며진다.

은혜잔치에서는 선천성 심장병어린이수술 무료개안수술 의료봉사 불우환경
청소년돕기 환경보호대회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또 문화활동과 놀이행사를 통해 함께 경축하는 놀이잔치에는 전국 어린이그
림잔치,전국 어린이민속큰잔치,원불교성가 합창제가 마련됐다.

특히 대각개교절 하루전인 27일에는 원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심장병어린이
돕기 10주년과 원광대 개교50주년을 기념하는 "KBS열린음악회"를 열계획이다.

원불교는 이같은 중앙총부 행사외에 서울 강원 경남 경기.인천 광주.전남
대구.경북 대전.충남교구등 전국12개 교구별 자체행사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