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 유채준)이 인도에 전선용 원자재인 주석롯을 생산하는 현
지공장을 다음달 완공한다.

부지 4만평의 규모로 5만4천t의 롯을 생산하게될 이공장은 뉴델리시교외
의 하르야나주 바왈공단에 위치해있다.

대한전선은 지난 95년 인도와 일본의 합작법인인 "TDT코퍼사"를 설립했었
다.

자본금 5백40만달러,총투자비 1천7백만달러의 이합작법인은 인도의 델턴
케이블사가 10%,일본의 도멘사가 26.5%,대한전선이 63.5를 출자,설립됐다.

롯(ROD)은 원형의 긴선재로 전선생산에 필수적인 소재이다.

대한전선은 전선업계에서는 최초로 인도에 진출,인도시장에 원자재를 공
급함으로써 새로운 한인경제교류의 물꼬를 트게하는 효과를 기대하고있다.

대한전선은 또 북경시 인근에 광케이블을 생산하는 합작공장인 "북경대경
통신전람유한공사"를 설립,3월말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총 투자비 3천만달러,자본금 1천2백만달러의 이법인은 대한전선이 55%,
홍콩의 골든 아일런드 케이블사가 10%,북경시 전신관리국등 중국측이 35%를
출자,설립됐다.

생산능력은 통신케이블 4천톤,광케이블 3백km이다.

대한전선은 이로써 기존 청도공장과함께 해외에 3개의 현지공장을 갖게됐
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