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신한국당은 오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나웅배부총리겸재정경제
원장관과 김종호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하는 고위경제당정회의를 열어 총선이후
의 민생현안을 협의한다.

당정은 특히 이번회의에서 물가문제를 비롯,경기연착륙및 중소기업 경기부양
을 위한 대책과 세제개혁문제등을 집중논의키로 했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20일 김윤환대표위원에게 이같은 고위당정회의 개최계획
을 보고하고 "선거이후 서민경제 전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세제개편과 관련,부양가족 1명이 있는 가구의 경우 오히려 근로소득
세가 증가하는 현행 소득세법상의 불합리한 부분을 시정,이를 금년 1월1일자
로 소급 경감해기로 했다.

또 현재 봉급생활자의 각종 수당에 대해서도 비과세폭을 확대하도록 관련법
규를 개정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밖에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중기업과 소기업으로 분리하고
특히 소기업에 대해서는 새마을 금고나 신용협동조합에 대한 정부지원등을
통해 영업자금 대출이 원활해 질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