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22일 오후 7시 호텔롯데에서 중국 중화전국총공회 위
건행주석 일행을 초청,회장단 간담회를 갖는다.

중화전국총공회는 중국의 유일한 중앙노조단체이다.

지난 25년에 설립됐고 산하에 62만7천개의 단위노조와 1억1천만명의 조합
원을 두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위주석은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위원과 전인대대표를 겸하
고 있어 국가정책 결정에 상당한 발언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총과 중화전국총공회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중국내 한국투자기업의 노사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발전적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협력방안을 집
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측에서 이동찬경총회장직무대행을 비롯 김상하대한
상의회장(한.중민간경제협의회장)장치혁고합그룹회장 유영우풍산그룹부회장
안린수삼양식품부사장등이 참석한다.

중국측에서는 위주석을 비롯 이기생중화전국총공회부주석 장정연주한중국
대사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권녕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