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융인 계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우경제연구소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3,108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활동조사에 따르면 작년 7월말현재 계를 들고있는
가구는 조사대상의 16.6%인 516가구며 이들 가구는 과거 1년동안
평균 590만원을 곗돈을 부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94년 조사때의 가구비율 15.6%,평균 불입액 537만원과 비교할때
비율은 1%포인트,곗돈은 9.9%(53만원)가 늘어난 것이다.

사채놀이를 하는 가구는 전체의 6.5%며 이들 가구는 평균 1,443만원을
사채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의 4.3%에 비해 2.2%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사채금액도 전년보다
24만원(1.7%)많아진 셈이다.

반면 은행 투신 상호신용금고 농협 우체국등 제도권 금융기관에 저축
하는 가구비율은 56.8%에서 68.0%로 11.2%포인트,저축액은 725만원에서
955만원으로 31.7%(230만원)가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