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들이 서울지역에서의 영업을 대폭 확대한다.

광주은행은 당초 올해안에 서울점포를 8개로 늘리기로 했으나 최근
이같은 방침을 변경,1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은행감독원이 지방은행에 허용해준 서울지역 점포정수(10개)를
모두 채우는 것이다.

광주은행은 오는 5월중 잠실에 여섯번째 서울점포를 열고 일곱번째
점포는 강북지역에 개점할 예정이다.

최근 역삼동에 여섯번째 점포를 개설한 경남은행도 올해안에 서울점포를
7~8개로 늘린다는 계획이었으나 장소가 물색되는대로 점포를 모두
열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대구은행의 경우 점포확대를 아직 결정짓지는 않았으나 강남위주의
영업에서 탈피,영업기반을 다양화하기 위해 동대문지역에도 점포를
낼 계획으로 있다.

지방은행들의 이같은 서울영업 확대는 해당지역에서의 영업이 지역경제
침체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수익성을 제고하기위해
취해진 불가피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