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UEFA)회장은 19일 한국과 일본간의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경쟁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과 일본의 공동개최를
제안했다.
요한손 회장은 이같은 자신의 견해를 담은 편지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미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FIFA 관계자들은 아직 그같은 제안을 검토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즉각
적인 응답을 할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드컵 개최지 결정을 불과 6주도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제
안은 주앙 아벨란제 FIFA 회장에게서 냉담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
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