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해동 동아 사조금고등은 22일 금고들도 비상장 유가증권 취득을 허용
,파인낸스사 할부금융사등 유사 금융기관을 자회사로 둘수 있도록 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이는 재정경제원이 제2금융권 소유구조와 업무영역을 재조정하는 금융
산업개편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금고업계관계자는 "최근 은행의 대출금리인하 및 파이낸스사들의 공
격경영등으로 금고들이 영업에 큰 타격을 받고있다"며 "금고들도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다른 금융기관처럼 자회사 설립이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해동 동아 사조금고 등 대형금고들은 파이낸스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느나
비상장 유가증권 매입이 안돼 개인명의로 자회사를 설립할 수 밖에 없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재정경제원관계자는 "금고의 경우 은행등 대형금웅기관보다 상
대적으로 공신력이 낮고 고객예금이 자회사로 빠져 나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