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부문 >>>

<>김남해현대중공업 마북리연구소부장 = 새로운 제어개념인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DSP)응용제어회로를 이용, 고성능 철도차량용 보조전원
장치 등의 철도차량 전장품을 개발했다.

이번 개발로 2백억원에 달하는 국내보조전원장치 시장의 50%를 수입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86년 중공업에 입사한이래 철도차량제어개발실에 근무하면서
철도차량관련, 특허등록 3건, 실용등록 1건을 출원했다.

<>강인국현대엔지니어링 과장 = 고농도 유기폐수의 처리방법및 장치인
HAF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폐기물처리가 이루어지는 반응조내에 필터 메디아라는 미생물
부착제를 넣어 혐기성 미생물을 활발하게 부양시킨후 이 미생물로 하여금
폐유기물을 충분히 분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기술은 선진국수준의 기술력에서도 우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차종민 현대자동차디자인연구소 2팀장 = 국내 첫 독자적인 모델인
스쿠프를 필두로 엘란트라 뉴그랜져 엑센트 아반떼등의 디자인을 개발하는
등 디자인개발의 산증인이다.

자동차 디자인계에서 수작으로 꼽히는 현대의 주요승용차 디자인은
그의 손을 거쳤다.

그는 "앞으로 한국자동차의 디자인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떨어지지 않는 차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피력.

<<< 단체팀 >>>

<>정수원현대중공업 산업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팀 = 지난90년 8월부터
총41개월간 연구개발끝에 LNG운반선의 구형탱크 제작기술및 건조기술을
개발했다.

이 개발팀은 기존 유조선 살물선 컨테이너선등 화물선에 비해 기술수준이
한차원 높은 LNG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구형탱크 용접기의 경우 일본기술을 개조, 세계특허를 얻어 일본에
로열티를 주고 역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대운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장팀 = 지난91년 우리나라 처음으로
알파엔진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 베타엔진을 개발했다.

베타엔진의 경우 총2천억원의 연구개발비와 5년간의 개발기간이 걸렸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자동차의 동급엔진에 비해 성능, 연비 등 모든
면에서손색이 없으며, 해외의 환경규제를 만족시키는 차세대 엔진으로
평가되고있다.

<>황인석현대전자 반도체메모리연구소 전무팀 = 세계처음으로 2백56메가
싱크로너스 D램 개발, 국내메모리반도체 산업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2백56M SD램연구팀은 지난93년 7월에 구성돼 총2백60억원의 개발비와
2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95년9월에 샘플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 팀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총3백87건의 산업재산권 특허를
출원했다.

<>변홍근현대건설 해외토목부 이사팀 = 건설 및 토목공사의 원가를
절감하는 신공법인 P.C하우스를 개발했다.

현대는 이 공법을 이용, 지난82년부터 85년까지 36개월간 길이 7천9백M,
폭 19.5M의 4차선교량인 말레이시아 페낭대교를 시공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공법은 해상에서 직접 제작해야하는 구조물들을 별도의 조립장을
이용, 접속시켜 품질관리및 배수작업에 드는 1천5백만달러를 절감했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