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은 종합지수 900선 돌파이후 조정양상도 장중에 그친째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5대 총선의 결과가 예상외의 실질적 여당승리를 보인 점과 구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증시로 본격 유입됨으로써 투자심리및 수급을 동시에 호전
시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양상은 과거 주가추이상 14대 총선때와 매우 유사해 흥미롭다.

92년 1월 주식시장 개방후 3월 14대 총선을 거친 증시가 경기상으로는
경기바닥을 5~6개월여 앞둔 92년 8월부터 대세상승국면에 본격 진입한
점등 약간의 시차는 있으나 현재 양상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상황은 외국인 3차한도 확대 15대 총선실시후 장의 악재 해소에
따라 호전된 투자심리가 급격한 유동성 증가와 함께 장을 강한 상승세로
이끌고 있는 양상이다.

따라서 앞으로 장세는 단기간 급등에 따른 이식매물및 투신사의 미매각
해소차원 매물에 의해 일시적 조정은 예상되나 지속적 상승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900선 돌파이후 지수를 이끌었던 저가 대형주및 증권주등이
숨고르기를 보이는 양상속에 유동성증가를 흡수할수 있고 최근 조정을
보인 고가 우량주및 증가대형주로의 시세이전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윤규 < 한국투자신탁 매매팀장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