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종금사로 변환하는 14개 상장 투금사는 단기적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나 리스업무 확대로 중장기적인 영업 안정성을 획득할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종금사로 변신하면서 투금사들은 영업수익의
24.1%를 차지하는 콜업무를 못하게되고 리스 장기대출등 신규업무에 대한
투자증대로 초기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다.

특히 부실자산이 자기자본을 초과하는 울산 신세계 충북투금 등은 상당기간
단기금융만을 취급하게돼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투금사들이 기존고객을 활용해 경쟁심화없이 리스시장 규모를
늘리는데다 자기자본의 10배규모로 종금채를 발행할수 있어 일정시점이
지나면 영업안정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특히 자기자본규모가 선발 종금사보다 큰 재경투금사들은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동양측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동양증권은 그룹사를 배경으로한 중앙투금 삼희투금과 자산
건전성이 우수한 신하투금이 투자 유망한 것으로 추천했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