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디자인계의 최대 잔치인 제 31회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가
다음달 2일부터 15일간 산업디자인개발원 전시관에서 열린다.

산업디자인개발원이 주최하는 이번 전람회에는 지난해보다 42%늘어난
총 8백51건의 디자인이 출품돼 기업및 관련학과 전공학생들의 호응이 높아
졌음을 보여줬다.

부문별로는 시각디자인분야가 3백99건(47%)으로 가장 많았고 제품디자인
3백14건,포장디자인 71건,환경디자인 67건등이다.

특히 제품디자인 분야의 경우 지난해보다 39%가 늘어나 시각디자인과 거
의 비중이 같아졌으며 실제 상품화에 근접한 수준의 작품들이 많아졌다.

또 환경을 고려한 각종 제품의 출품도 지난해보다 8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발원측은 지난해보다 출품작 수가 크게 증가한 것에 대비,일정수준을
갖춘 출품작에 대해서는 입선.특선 선정수를 늘려 산업디자인개발에 대한
동기유발과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