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그룹이 제주도에 대규모 리조트단지를 건설한다.

우방그룹은 23일 제주도 남제주군 수망리일원 70만평의 부지에 골프장
콘도 수영장 놀이시설 등을 갖춘 종합 리조트단지를 개발키로 하고
올해부터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 2월 사업부지매입을 완료하는 한편 지난달초
회사내 리조트사업부를 신설, 해외사업부의 임원을 이 부서의 담당임원
으로 발령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리조트사업부는 이에따라 최근 이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해 KIRA컨설팅그룹등 리조트개발분야에 연구실적이 많은 3~4개 부동산
컨설팅업체에 개발계획서를 의뢰했다.

리조트사업부는 또 올하반기까지 세부적인 단지개발방안과 자금조달방안및
사업추진일정 등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께 제주도에 토지형질변경 등
인허가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콘도및 숙박시설의 공사에 들어가며 오는 97년부터는
골프장 놀이시설 등에 착수, 빠르면 오는 2005년께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우방그룹이 최근 수립한 제주도 리조트사업의 기본계획은 총사업비
800억~1,000억원을 투자, <>18~27홀 규모의 골프장(30만~40만평) <>700~
1,000실 규모의 대규모 콘도 등 숙박시설 <>풀장 <>수면놀이시설 <>상가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