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태백, 삼척, 정선 지방 탄광업체들의 임금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23일 강원도와 탄광업체에 따르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임금협상을
앞두고 대부분의 탄광업체들이 아직 임금인상안 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광산노조연맹은 최소한 13~14%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측에서는 매년 석탄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의 올해 임금인상
권장안인 5.1~8.1%선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의 경우 강원도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회사별로
5.6~6.8%선에서 인상이 이뤄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