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곡물등 비철금속을 제외한 원유 곡물 등의 국제 원자재값이 크게 올
라 업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원유값은 서부텍사스중질유 기준 지난 19일
현재 배럴당 23.8달러로 지난해말의 19.5달러에 비해 22%나 상승했을뿐 아
니라 지난 92년 걸프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곡물중 옥수수는 시카고곡물거래소 가격기준 부셸당 4달러58센트로 지
난해말의 3달러69센트에 비해 24% 올랐으며 금값 역시 온스당 3백91달러로
지난해말의 3백88달러에 비해 1% 상승했다.

무협은 원유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미정유업체들이 경영합리화에
나서면서 재고물량을 줄임에 따라 재고량이 1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
는데다 이라크의 석유수출 재개 협상이 부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
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