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이달초 사내에 "성희롱 상담소"를 개설한데 이어 22일
성희롱 방지용 교육책자를 발간해 화제.

이 회사는 성희롱을 사전에 예방해 건전한 직장문화를 만든다는 취지로
"직장내 성희롱 방지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책자 1,000부를 만들어 고충
상담실과 여사원 기숙사 등에 배포하고 다음달부터 부서장등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할 방침.

현대는 이 책에서 남자사원들의 지나친 농담이 성희롱으로 비화되는
것을 막기위해 성희롱의 개념과 판단기준을 자세히 제시.

예컨대 여직원의 의상에 대해 여러차례 이야기 하거나 자주 쳐다보는
것도 성희롱의 범주에 속한다고 규정.

<>성희롱이 개인과 기업에 주는 피해 <>성희롱에 대한 잘못된 사회통념
<>신고 및 구제방법 등도 설명.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