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페루 리마에 자동차 할부금융회사인 "파이낸시에라 대우"를
설립,23일 개업식을 가졌다.

(주)대우 자동차수출영업 총괄임원인 여성국전무와 알베르토 판돌피 페루
국무총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업식을 가진 이 금융회사는 자본금
400만달러로 대우가 99% 출자했다.

대우의 이번 금융회사 설립은 페루 수입차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
고 있는 대우자동차의 판매를 더욱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대우는 앞으로 전자제품에 대해서도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동
유럽과 다른 중남미국가에도 할부금융회사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종합상사중에는 올연초 삼성물산이 미국 시카고에 자본금 400
만달러의 할부금융회사를 설립했으며 (주)선경도 인도네시아에 할부금융회
사설립을 추진중이다.

<임 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