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15대 국회개원전까지 원내과반수 의석을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무소속당선자 뿐만아니라 자민련 민주당등 야당소속 당선자의 영입도 추진중
이다.
신한국당의 강삼재사무총장은 23일 "우리당은 국회개원전까지 과반수 안정
의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상당수 무소속 당선자로부터 입
당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강총장은 또 야당 당선자들의 영입에 대해 "본인의사에 따라 참여하는 것이
고 과거 인연이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밝혀 야당 당선자들과
접촉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이와관련,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지금까지 영입교섭 결과 6~7명의 무소속
당선자와 5~6명의 야당 당선자가 입당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관계자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어려워 정치적 진로를 놓고 고민중
인 민주당소속 당선자중 상당수가 입당의사를 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민주당 당선자의 집단입당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자민련 당선
자중에는 친여성향의 인사나 공천낙천후 당선된 인사들이 신한국당의 영입타
깃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한국당 관계자들은 무소속의 황성균(경남사천)박시균(경북영주)원유철(경
기평택갑)박종우당선자(경기김포)와 민주당 이모 당선자등 1~2명,자민련 권모
당선자등 3~4명의 입당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야3당은 이에대해 "국민이 정해준 여소야대정국의 인위적 개편"이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내부단속과 함께 다른 야당과 공동으로 대처해나갈 태세다.

<김호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