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재미있는 클래식 길라잡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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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클래식 길라잡이(신동헌 저 서울미디어 간)" 가운데 제7장
"명곡에 얽힌 사연들" 중에서 ]]]
보통 졸리는 음악이라 하면 시시하고 따분한 음악을 말하니 결코 찬사는
아니다.
그런데 목적 자체가 인간을 잠들게하기 위한 곡이 있다.
전곡 연주에 반복까지 합치면 한시간을 넘고 내용도 아주 품격이 높은
예술적 거작으로서, 순전히 사람을 잠들게 할 목적으로 작곡된 아주 드문
케이스의 곡이 바로 바하의 "골드베르크변주곡"이다.
원래 곡명은 "여러가지 변주를 수반하는 아리아".
바하는 그 곡을 1742년 제자인 골드베르크를 위해 썼다.
당시 골드베르크는 돈많은 귀족 카이저링크 백작의 전속악사였다.
카이저링크백작은 독일 드레스덴에 주재하는 러시아외교관으로 격무에
시달린 나머지 심한 불면증에 걸려 고통받고 있었다.
신통한 수면제도 없던 시기였기에 그는 침실옆방에서 잠을 청할수 있는
음악을 계속 연주토록 하여 겨우 잠들곤했다.
이 소식을 들은 바하는 백작과 그의 제자를 위해 길고 멋들어진 곡을
완성시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
"명곡에 얽힌 사연들" 중에서 ]]]
보통 졸리는 음악이라 하면 시시하고 따분한 음악을 말하니 결코 찬사는
아니다.
그런데 목적 자체가 인간을 잠들게하기 위한 곡이 있다.
전곡 연주에 반복까지 합치면 한시간을 넘고 내용도 아주 품격이 높은
예술적 거작으로서, 순전히 사람을 잠들게 할 목적으로 작곡된 아주 드문
케이스의 곡이 바로 바하의 "골드베르크변주곡"이다.
원래 곡명은 "여러가지 변주를 수반하는 아리아".
바하는 그 곡을 1742년 제자인 골드베르크를 위해 썼다.
당시 골드베르크는 돈많은 귀족 카이저링크 백작의 전속악사였다.
카이저링크백작은 독일 드레스덴에 주재하는 러시아외교관으로 격무에
시달린 나머지 심한 불면증에 걸려 고통받고 있었다.
신통한 수면제도 없던 시기였기에 그는 침실옆방에서 잠을 청할수 있는
음악을 계속 연주토록 하여 겨우 잠들곤했다.
이 소식을 들은 바하는 백작과 그의 제자를 위해 길고 멋들어진 곡을
완성시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