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화 강세속 엔화 약세로 수출경쟁력 약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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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와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엔화약세가 계속돼 우리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은 23일 국내 수출 업계가 지난해까지 엔화강세에 따른 반
사이익을 상당 정도 누렸으나 이처럼 엔화가 약세로 돌아섬에 따라 한국 수출
상품은 제3국시장및 일본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분석했
다.
당장은 엔화약세로 일본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 상품의 경
쟁력 하락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일본 자체적으로도 화학 섬유 철강제품에 대
한 수입압력이 줄어들어 이들 상품의 대일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엔화약세에 따라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제3국시장에서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 조선 가전업종 등을 꼽았다.
이들 업종은 우리의 주력 수출품인데다 섬유 석유화학 등과는 달리 후발개발
도상국들보다는 일본과의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제품들이어서 엔화약세에
따른 타격은 우리상품 수출 경쟁력의 근저를 뒤흔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
다.
이미 조선의 경우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일본측은 엔
화환율이 달러당 1백5엔을 넘어설 경우 일본이 한국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역시 유럽과 미국및 개발도상국에서 일본의 공세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일본이 엔화강세로 고급차에 치중하는 동안 중.소형차
위주로 미국 유럽을 비롯 가격경쟁력이 판매의 주요변수가 되는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을 공략해 왔으나 이같은 전략 역시 엔화약세로 일본차의 경쟁력이 강
화되면서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은 23일 국내 수출 업계가 지난해까지 엔화강세에 따른 반
사이익을 상당 정도 누렸으나 이처럼 엔화가 약세로 돌아섬에 따라 한국 수출
상품은 제3국시장및 일본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분석했
다.
당장은 엔화약세로 일본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 상품의 경
쟁력 하락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일본 자체적으로도 화학 섬유 철강제품에 대
한 수입압력이 줄어들어 이들 상품의 대일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엔화약세에 따라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제3국시장에서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 조선 가전업종 등을 꼽았다.
이들 업종은 우리의 주력 수출품인데다 섬유 석유화학 등과는 달리 후발개발
도상국들보다는 일본과의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제품들이어서 엔화약세에
따른 타격은 우리상품 수출 경쟁력의 근저를 뒤흔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
다.
이미 조선의 경우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일본측은 엔
화환율이 달러당 1백5엔을 넘어설 경우 일본이 한국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역시 유럽과 미국및 개발도상국에서 일본의 공세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일본이 엔화강세로 고급차에 치중하는 동안 중.소형차
위주로 미국 유럽을 비롯 가격경쟁력이 판매의 주요변수가 되는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을 공략해 왔으나 이같은 전략 역시 엔화약세로 일본차의 경쟁력이 강
화되면서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