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부터 44개지역 7천6백70세대가 대량으로 일반분양되는 서울지역 2
차 동시분양에서는 17개지역 3천7백87세대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채권상
한액을 적용받게됐다.

서울시는 23일 공동주택분양가격심의회를 열고 투기과열지구 17개지역과 1
백배수의 청약배수를 확정했다.

이번 2차동시분양에서는 동시분양사상 가장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무주택자들에게는 내집마련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우의 노원구 월계아파트, 극동건설의 양천구 목동연합아파트, 삼성
물산의 돈암동재개발아파트등은 물량이 많고 입지조건이 좋아 청약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주택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번 공급물량중 삼성물산이 건설하는 돈암3-2지구 재개발아파트는 가장 많
은 7백57세대가 일반분양되고 삼부토건의 행당동재개발아파트 44평형은 채권
상한액이 5천7백1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시는 영화건설의 구로구 개봉아파트, 동보건설의 영등포구 양평동아파트,
삼영맨션의 중랑구 면목동 재건축아파트, 풍림산업의 강남구 삼성동 승미아
파트, 우남주택개발의 은평구 갈현아파트, 새한종합개발의 중랑구 신내아파
트, 대아건설의 종로구 신영아파트, 태영의 홍제동 재건축아파트등 8개지역
의 경우 전용면적 60평방m이하인 8백45세대에 대해서는 국민주택기금을 융자
받도록해 청약저축가입자들도 청약할수 있도록 했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