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강삼재사무총장은 23일 이번 총선에서 신한국당이 선거자금으로
1천억원이상을 썼다는 국민회의측 주장과 관련, "총선기간중 지구당에
지원한 액수는 총 3백억원정도이며 지구당별로 1억원안팎이었다"고 밝혔다.

강총장은 이날 "국민회의는 관훈동당사 매각대금 7백억원 전부가 선거자금
으로 쓰였다고 주장하지만 현재까지 매각대금중 2백50억원만 받았을 뿐"
이라고 밝혔다.

강총장은 이어 "각 지구당에 법정선거비용과 정당운영보조금 후보기탁금등을
합쳐 1억원정도를 지원했으며 중앙당차원의 홍보및 직능활동비는 별도로
지출했다"고 말했다.

손학규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회의는 근거없는 내용을 공당의 공식
입장으로 표명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총선중 수입지출 내역을 5월11일까지
선관위회계보고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