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백50m의 다리가 통째로 해상 운송됐다.

초중량물 전문 운송업체인 동방은 경남 통영시와 미륵도를 연결할
통영대교의 철골구조물을 거제에서부터 통영까지 12시간만에 옮기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통영시가 발주해 삼성중공업이 1년6개월만에 제작을 마친 이 다리는
폭 27m 높이 35.2m 중량 3천4백t의 트러스트아치형으로 마무리 공사를
마쳐 98년 12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