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 기자 ]

민자유치방식으로 개발키로 했던 유성어뮤즈타운일대가 토지구획정리
방식으로 전환돼 올해부터 본격 개발된다.

대전시는 24일 유성구 봉명 장대동일대 26만2천평을 민자로 개발키로한
유성어뮤즈타운에 대해 지난해부터 민자참여업체를 유치해왔으나 참여
희망업체가 없어 개발방식을 토지구획정리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 마련한 유성어뮤즈타운일대 개발계획은 장대지구 15만1천평 봉명지구
11만1천평 등 모두 26만2천평을 총사업비 7백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오는
99년말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들지구는 종합온천장과 호텔 콘도미니엄등이 들어서는 온천관광촌과
백화점 쇼핑가 등의 랜드마크지구, 상업및 업무복합시설지구, 극장 공연장
등 문화관련시설지구, 보행공간지구 등 5개기능별로 용지가 배분된다.

봉명지구는 평균감보율이 49.8%가 적용되는데 상세계획을 마련하면서
건물용도와 배치 층고를 사전에 부여하고 장대지구는 평균감보율 42%로
일반구획정리방식으로 개발된다.

시는 이 지구에 대해 개발후 2백여명의 토지소유주에게 2백평에서 1천
7백평씩 1백5필지로 분할해 환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0월말까지 기본설계를 하고 11월중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뒤 오는 97년초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