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는 24일 유럽연합(EU)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정회원이
되는 조건으로 내년부터 향후 5년간에 결쳐 매년 KEDO에 1천5백만 유럽통화
단위(ECUs.미화 약 1천9백만달러)를 제공할 것을 제의했다.

EU의 무역담당 집행위원인 레온 브리턴경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의 이같은
새로운 제의는 KEDO의 모든 문제에 유럽이 정식으로 관여하는 것을 가능케
함으로써 KEDO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EU외무장관들은 다음달 13,14일 양일간 열릴 EU외교위원회회의
에서 이 제의를 논의, 최종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