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청년 근로자가 늘어나면 한국인 청년의 고용률은 떨어지지만, 중장년 근로자의 고용률은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년의 경우 같은 나이 대 외국인 노동자와 기술·숙련도는 차이가 없는 반면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의 언어 장벽 등으로 인해 관리자급 고령층 한국인의 고용률은 늘어나는 효과가 관측됐다. 11일 학계에 따르면 최영준 경희대 무역학과 교수와 연구진은 최근 '국제지역연구'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노동자를 △15~29세(청년층) △30~49세(중년층) △50세 이상(노년층)으로 구분해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패널 자료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청년층 외국인 노동자 유입은 청년층 한국인 노동자의 고용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청년층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1% 증가하면 청년층 한국인 노동자의 고용률은 0.73% 떨어진 것이다. 연구진은 "청년층 한국인 노동자는 같은 나이의 외국인 노동자와 숙련도, 기술력 등이 비슷하다"며 "기업들이 인건비가 저렴한 외국인 근로자를 선택하기 때문에 두 그룹은 '대체 관계'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반면 청년층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1% 증가하면 30~49세 중년층 한국인 노동자의 고용률은 0.47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저렴한 청년층 외국인 노동자의 증가는 기업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맥락에서 30~49세 장년층 외국인 노동자 유입은 50세 이상 한국인 노동자의 고용률을 인상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삼성웰스토리가 국내 식음업계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한다.삼성웰스토리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 F&B 비즈 페스타’를 연다고 11일 밝혔다.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17년 식자재유통 업계 최초로 B2B(기업 간 거래) 식음박람회 푸드페스타를 개최했다. 올해는 행사의 이름을 F&B 비즈 페스타로 변경하고 행사 기간도 이틀에서 사흘로 늘렸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삼성웰스토리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식음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돌파할 창구로 ‘글로벌’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한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장 글로벌 존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출 상담 부스를 설치해 국내 식품·외식기업이 6개국 정부 산하기관과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삼성웰스토리의 협력사 70여 곳은 B2B 식음 상품 3000여 종을 선보인다.이 밖에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이모카세’로 유명세를 탄 김미령 셰프의 강연과 ‘만찢남’ 조광효 셰프의 조리 시연도 마련했다.참관 등록은 오는 31일 오후 5시까지 삼성웰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와 F&B 비즈 페스타 사이트에서 무료로 가능하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헌법재판소는 서울중앙지검장의 이창수 지검장, 조상원 4차장검사, 최재훈 반부패2부장검사 등 검사 3명과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심판을 오는 13일 오전 10시에 선고한다고 11일 밝혔다.이들에 대한 탄핵은 작년 12월5일 헌재에 접수됐다.검사 3인은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언론 브리핑에서 허위 사실을 발표했다는 이유로, 최 원장은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감사를 부실하게 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를 했다는 등의 이유로 각각 탄핵심판에 넘겨졌다.헌재는 검사 3인의 탄핵사건을 지난달 24일에, 최 원장 탄핵사건을 지난달 12일에 각각 변론종결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