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자금이 호조다.

예탁금은 3조원을 넘었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서자면 3조5,000억원은 되어야할
터이다.

물론 4조원을 넘는다면 추가상승도 가능할 것이다.

주가는 돈의 바다에 떠있는 부표와도 같다.

자금이 몰리면 주가도 두둥실 떠오를테다.

금리가 한자리로 내려앉고 기관들은 돈이 남아돌고 있다.

보험차익 과세도 면세기간을 줄이는 문제로 논란이 한창이다.

보험은 그동안 실명제를 피해나온 부동자금의 은신처였다.

이 역시 자금의 호조를 예고해 두고 있다.

시중돈들이 일대 요동을 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