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중국의 휭하스틸사에 연간 1천2백만달러어치 정도의 냉연강판
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내용의 장기공급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5일 밝
혔다.

이에따라 포철은 올 2.4분기부터 분기마다 6천t(연간 2만4천t)의 냉연제
품을 휭하사에 공급하게 된다.

이는 휭하사의 연간 냉연제품 수요 연간 6만t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포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1년 단위로 갱신되지만 휭하사가 안정적인
냉연제품 공급을 바라는 만큼 상당기간 공급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휭화사가 설비확장시 공급량을 더 늘리는 것은 물론 시
장정보 상호교환등 두 회사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데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철은 태국의 TCS사에 연간 3만6천t,일본의 마텍스사에 2만4천t의
냉연제품을 장기공급한다는 계약을 작년 11월과 올 3월 각각 체결했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