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특수강은 오는 10월 종합준공식을 가질 예정인 전북 군산의 새 공장
에서 40t 전기로의 시험가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특수강 조강능력은 연 52만t에서 72만t으로 늘어나
게 됐다.

모두 3백억원을 들여 제작한 이 전기로는 진공상태(진공도 0.5torr이하)
에서 쇳물의 탄소와 가스를 제거하는 설비를 갖춰 고청정 고부가가치강을
생산하게 된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새 공장은 6월에 건설공사를 마치고 시험가동을 거쳐 10
월부터 본격 가동된다"며 "이곳에서 스텐레스선재 공구강등 다양한 고부가
가치강을 생산케 되면 품질및 가격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