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은 23일 최빈국들이 IMF에 지고 있는 막대한
부채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한 "실행계획"을 올 가을까지 수립키로 합의
했다.

양기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합동개발위원회에서 채택한 성명에서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빈국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추가조치가 필요하다면서
IMF와 세계은행이 이를 위한 실행계획을 신속하게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관련, 일본 관리들은 부채경감계획에는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 융자
기관들에 대한 빈국들의 부채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신탁기금 창설 계획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개발위원회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유럽재건개발은행등
이른바 다자간개발은행(MDBs)에 대한 효율성 제고를 제안한 특별전문조사단
의 보고서를 승인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