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로 끝난 95회계연도중 일본자동차생산량은 공장의 해외이전에
따라 전년도보다 5% 감소한 1천8만5천6백50대를 기록, 연 5년째 감소추세를
나타냈다고 24일 일본자동차공업협회가 밝혔다.

이 협회는 연 5년째 자동차생산량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추세를 나타내기는
2차대전후 처음이며 1천만대를 가까스로 넘긴 지난회계연도의 생산량은
지난 79회계연도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또 특히 지난 회계연도중 자동차수출이 17%가량 감소한 것은 국내
생산량의 3%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시설의 해외이전 증가에 따른 것이며
96회계연도는 국내수요의 꾸준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수출분야의 불확실성
으로 인해 전망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95회계연도중 승용차생산량은 전년도에 비해 3.5% 감소한 7백56만2천6백
98대였는데 그중 배기량 2천cc 이상이 2.2% 감소한 2백51만3천8백27대였고
배기량 6백60cc 이상 2리터 이하가 7.8% 감소한 4백10만35대인 한편 배기량
6백60cc이하의 미니카는 16.1% 증가한 94만8천8백36대를 기록했다.

또 트럭은 9.6% 감소한 2백47만2천4백59대였고 버스는 3.2% 증가한
5만4백93대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