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오는 5월1일부터 연근해에서 조업중인 선박에 무선전화망을 이
용해 팩스를 보낼수 있도록 하고 가입비 1만1천원을 폐지하는등 가입팩스 이
용방법을 개선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한통은 기존 가입팩스의 이름을 "이지팩스"로 바꾸고 지금까지 페이지단위
로 계산하던 요금부과방식을 초단위로 변경, 이용요금을 평균 20% 인하한다
고 밝혔다.

또 팩스이용자의 통신비부담을 줄여주기위해 새벽 0시부터 6시까지는 이용
료를 40%까지 할인하며 종전에는 제공치 않았던 연근해 선박에 대한 가입팩
스서비스를 국내전송료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신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통은 가입팩스 이용신청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전화 팩스
우편을 이용한 가입방법외에도 ARS를 이용해 24시간 가입을 받을 계획이다.

한통은 "가입팩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데이콤이나 서울이동통신이 제공
하는 팩스서비스에 비해 사용이 불편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가입팩스 이용
방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