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감사인 의견 미수용 대일화학공업에 중징계 .. 증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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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화학공업이 정기주총에서 외부감사인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아
증권관리위원회로부터 3개월간 유가증권 발행제한등 징계를 받았다.
26일 증권관리위원회는 정기주총에서 감사의견을 무시하고 이익잉여금을
처분해 재무관리규정을 위반한 대일화학에 대해 <>유가증권 3개월발행제한
<> 96회계년도 외부감사인지정 <>대표이사 각서 징구등의 징계를 내렸다.
상장법인이 감사인의 의견을 무시해 재무관리규정위반으로 징계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일화학은 지난 3월28일 정기주총에서 영업보고서에 감사의견등 감사
보고서 본문을 싣지 않았고 한정의견을 반영하지 않은채 허용가능한 범위를
초과해 이익잉여금을 처분했다.
이 회사는 <>주주 임원 종업원의 단기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4억1,800만
원을 과소계상 <>미수수익 7억6,100만원을 과대계상 <>전기에 편입될
토지매각 대금을 당기에 편입시켰다는 지적을 외부감사인인 산동회계법인
으로부터 받았으나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감사의견에 따르면 대일화학은 지난해 50억5,6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내지만 회사측은 주총에서 43억3,500만원의 이익을 낸것으로 보고,
4억4,300만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했다.
증권감독원은 대일화학이 배당금을 지급키로 결정한만큼 감사인의
한정의견을 다음 회계년도에 반영토록 회사측에 통보했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
증권관리위원회로부터 3개월간 유가증권 발행제한등 징계를 받았다.
26일 증권관리위원회는 정기주총에서 감사의견을 무시하고 이익잉여금을
처분해 재무관리규정을 위반한 대일화학에 대해 <>유가증권 3개월발행제한
<> 96회계년도 외부감사인지정 <>대표이사 각서 징구등의 징계를 내렸다.
상장법인이 감사인의 의견을 무시해 재무관리규정위반으로 징계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일화학은 지난 3월28일 정기주총에서 영업보고서에 감사의견등 감사
보고서 본문을 싣지 않았고 한정의견을 반영하지 않은채 허용가능한 범위를
초과해 이익잉여금을 처분했다.
이 회사는 <>주주 임원 종업원의 단기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4억1,800만
원을 과소계상 <>미수수익 7억6,100만원을 과대계상 <>전기에 편입될
토지매각 대금을 당기에 편입시켰다는 지적을 외부감사인인 산동회계법인
으로부터 받았으나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감사의견에 따르면 대일화학은 지난해 50억5,6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내지만 회사측은 주총에서 43억3,500만원의 이익을 낸것으로 보고,
4억4,300만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했다.
증권감독원은 대일화학이 배당금을 지급키로 결정한만큼 감사인의
한정의견을 다음 회계년도에 반영토록 회사측에 통보했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