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씨에로가 미국 일본제 승용차보다 안전도가 훨씬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는 최근 호주최대 보험사인 NRMA와 도로교통국이 공동으로 충돌
테스트를 시험한 결과 씨에로의 상해위험률은 운전석 21%, 보조석 14%로
미국 포드사의 몬데오(20%,16%)도요타 캄리(35%)등 한등급 높은 차종보다도
안전도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씨에로의 경우 에어백이 장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테스트한 결과,
에어백을 장착한 홀덴 코모도어(27%,26%)포드 팔콘(각각 36%)등 중.대형차
보다 상해위험률이 낮게 나타나 차제구조가 안전하게 설계된 것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대우는 지난94년 9월 호주시장에 진출한이후 1년3개월만에 1만1천4백37대
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9위를 차지하는등 호주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