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행이 홍천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한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강원은행은 최근 홍천금고를 30억원 안팎에서 인수
키로 가계약을 맺고 오는 5월중에 소유권을 이전받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M&A(인수합병)이 이루어진 금고는 삼성금고(대한제당 인
수),서울금고(삼화콘덴서 인수),충남금고(충청은행 인수),충북금고(신용관리
기금 인수),강남금고(거평그룹 인수)등을 포함해 모두 6곳에 달하고 있다.

금고들이 이렇게 M&A시장의 단골메뉴가 된것은 지난해 10월이후 저금리상
태가 계속돼 대출자체가 줄어드는등 금고경영의 메리트가 줄어들었기 때문
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홍천금고는 이날현재 자기자본 19억원,여신 1백90여억원,수신 2백50여억원
으로 업계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금고다.

한편 강원은행은 그동안 현대그룹의 계열회사로 분류돼 자회사 신설및 인
수에 제약을 받아왔으나 지난해 현대측이 지분을 낮추면서 자회사보유가 가
능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