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벤츠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자동차를 오는 5월 공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자동차는 동력원으로 기존의 디젤이나 석유 배터리대신 수소연료전지를
사용, 배기가스와 소음이 없는 미래형차라고 이 회사측이 밝혔다.

벤츠가 개발한 수소연료전지는 먼저 중합전지를 통해 수소를 통과시키면
촉매재가 이를 물로 환원시키는 과정에서 전류를 만들어 낸다.

이같은 특성때문에 기존 차량의 엔진과 달리 연소과정이나 연소부품이
필요없다.

벤츠는 또 자사의 모든 자동차에 장착할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의 크기를
소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오는 2000년께 이 자동차를 양산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