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우리는 흔히 신이라는 접두어를
사용한다.

특히 현정부 출범이후 신경제니, 신노사관계니 하면서 신이라는 말이
많이 애용되고 있다.

4.11 총선이후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금융장세에 진입해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금융장세란 경기와 기업실적의 악화속에 경기부양을 위한
금융완화로 금리가 하락해 주가가 오르게 되는 것을 의미해 왔다.

그러나 최근의 주식시장은 경기와는 거의 무관하게 시중금리가 사상
최저치 행징을 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금융장세가 아닌가 싶다.

새롭게 펼쳐지고 있는 장세에서는 새로운 투자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