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에 이어 중소기업은행도 중소기업에 지분참여를 한다.
중소기업은행은 26일 중소기업에 대한 출자가 이자없는 자금을 중소기업에
공급, 중기지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다 은행입장에서도 매각차익등이
기대돼 이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실무진들은 현재 기존의 지분출자사례를 분석하고 투자에 따른 리
스크및 투자규모를 검토하는등 다각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기업은행 박일책부총재보는 "예전의 경우를 볼 때 은행으로선 지분참여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아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첨단업종및 신기술보유
업체를 중심으로 출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부총재보는 이같은 지분참여가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은 지분참여업체에 대해선 <>신용여신취급<>경영자문등의 우대조치
도 함께 취할 예정이다.

은행권의 중기지분취득은 올해안에 3백억원의 출자계획을 밝힌 산업은행이
최근 삼보정보통신 한맥중공업등 두 기업의 주식을 사들인 사례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