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여성의 가장 큰 관심중의 하나는 아름다운 피부와 몸매이다.

직장여성이라면 스트레스해소도 적지않은 관심거리다.

LG생활건강은 이런 20~30대 젊은여성들을 겨냥, 감식초음료 "마이빈"을
개발했다.

"마이빈"은 국산 감을 1년이상 자연 숙성, 발효시킨 감식초를 주원료로
하고 있다.

여기에 소화를 도와주는 배과즙을 첨가했으며 대장의 기능활성화에 효험이
있는 올리고당으로 맛을 냈다.

또 각종 아미노산을 함유한 미용단백질인 수용성 콜라겐 등이 첨가돼있다.

마이빈은 이처럼 여러 원료를 담고있으나 식초를 이용한 기능성 음료라는
점에 개발의 초점을 맞추었다.

식초는 신 맛때문에 흔히 산성식품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의학계의 정설로는 신체내에서 인산 염산 같은 산을 만드는 미네럴 비율이
높은 식품을 산성식품이라하고 이런 산성식품을 과잉섭취하면 체액이
산성화하여 신경이 예민해지고 피로해진다.

이때 알칼리성 식초를 섭취하면 구연산 사이클이 원활해져 신체에너지가
늘어나고 피로가 쉽게 풀린다.

시저나 한니발이 전쟁터에 식초를 들고다니면서 지친 병사들에게 먹였다는
일화는 그들이 식초가 피로회복 스트레스해소에 효험이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아름답고 유연한 몸매가 필수적인 서커스, 체조선수들이 식초를 자주
먹는다는 것도 식초가 체질개선 효능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또 식초는 이뇨기능을 촉진시키는 다이어트의 기능을 함께 갖추고있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식초가 조미료가 아닌 건강식품
으로 대접받고 있다.

"마이빈"은 피부미용 몸매관리 스트레스해소뿐만 아니라 사우나후
음주전후 기분전환을 위해서도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는게 LG생활건강의
설명이다.

120ml 1병에 1,000원.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