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박경리씨(69)가 26일 저녁 서울 성북동 주한칠레대사관저에서
칠레교육부가 수여하는 미스트랄문학기념메달을 받았다.

칠레정부가 여류시인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의 노벨상수상 50주년을 기념해
95년 제정한 이 메달은 전세계 50개국의 생존작가에게 수여된다.

수여식에는 김병익 문학과지성사 대표, 김치수 이화여대교수, 정현기
연세대교수, 김병국 서울대교수, 서지문 고려대교수와 평론가 김사인
임우기씨, 시인 김지하씨, 소설가 김소진씨 등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