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가 자기 예상대로 적중해서 크게 성공을 하게 되면 누구나
우쭐해진다.

스스로 대단한 전문가나 된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

이곳 저곳에 무용담처럼 자랑도 한다.

이같은 자만심을 결국 파멸로 가는 근본원인이 된다.

경험도 없고 시세에 대한 철학도 없으면서 자신만 가지고 함부로 매매하다
보면 투자는 결국 대패하고 만다.

인생살이와 마찬가지로 자만은 자기파멸의 씨앗이 되는 것이다.

시세가 좋을 때는 어린아이가 투자해도 크게 벌고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번은 맞는다.

한두번의 성공으로 자신을 너무 과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승리에 도취하지 말고 교만하지 마라.

보름달도 단 하루뿐이다.

과신은 재앙을 부르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