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들의 매도세가 외수펀드의 본격운용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투신등 3대 투신사는 금주에 이미
설정된 외수펀드에 하루 수십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할 예정이다.

대한투신의 한관계자는 "대한알파스톡트러스트"등 외수펀드에 하루 10억원
어치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신도 "헤리티지트러스트"에 하루 수십억원의 주식을 편입할 계획이다

또 펀드매니저들 가운데 그동안의 일방적인 매도우위에서 서서히 매수세로
투자전략을 바꾸는 사례가 늘고있다.

이는 외수펀드의 주식매입여력이 많이 남아있는데다 주가상승세 지속과 더
불어 고객들이 환매를 자제하고 있는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투신의 한관계자는 "미매각수익증권 해지로 인한 국내펀드의 매도세도
진정되고있는 분위기"라며 "외수펀드의 매수세도 상당물량에 달해 조만간 투
신사가 매수우위로 바뀔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대투신사가 고객으로부터 환매를 받고도 팔지않은 미매각주식형수익
증권도 26일현재 1조3,132억원으로 이달들어 1,169억원이 줄어들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