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미니시리즈" <1.5> (MBCTV 오후 9시50분) = 첫회.

미식축구 선수로 필드를 누비던 장욱은 동료 브라이언의 술수에
말려들어 연습 도중 크게 다치게 되고 하루 아침에 물리치료를 받으며
걸음마를 익혀야 하는 신세가 된다.

장욱과는 오랜 친구 사이로 서서히 우정을 넘어선 사랑을 느끼는 유진은
좌절에 빠진 정욱에게 더욱 가까이 가고자 애쓰나 장욱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유진을 감싸안지 못한다.

유학생과 어울려 놀기 좋아하는 석현은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장에서
도박에 손대는 등 부모의 속을 무던히도 썩인다.

<>"터놓고 말해요" (EBSTV 오후 7시05분) =

인생의 쓴 맛을 보았던 재수생들을 만나 보고 그들의 생각과 부모나
어른들에게 하고 싶었던 얘기를 들어본다.

봄의 절정이랄 수 있는 4월말은 3월초에 다졌던 재수의 결의가 한풀
꺾이고 시들해질 무렵이다.

재수란 인생에서 무엇인지 과연 재수의 맛은 쓰기만 한것인지 재수생과
그들을 자녀로 둔 부모가 함께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다.

<>"월화드라마" <조광조> (KBS2TV 오후 9시50분) =

남곤을 찾아간 김안로는 조광조가 남곤 친척들의 비리를 조사한다고
이간을 시키나 남곤은 오히려 김안로를 나무란다.

과전의 폐지로 기세가 오른 조광조는 조정대신들의 비리를 조사하여
상소를 올리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중종을 찾은 영의정 정광필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중종의 추상과 같은 호통을 듣는다.

<>"일일연속극" <사랑할때까지> (KBS1TV 오후 8시30분) =

서씨는 은주와 영창의 교제에 마음아프고 힘들어 하다가 회사를 그만
두겠다고 장실장한테 얘기한다.

송여사는 서씨를 불러 몸이 불편해서 그러는게 아니냐며 회사
지정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좀 쉬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서씨는 더욱 힘들어하고 은주는 영창과 다시 교제를
한다.

초희는 밤늦게 용환과 통화를 하는데 뒤에서 동만이 통화내용을 듣는다.

<>"자전거를 타는 여자" (SBSTV 오후 8시50분) =

우일은 신도관이 서울에 살 집을 구한 것에 관해 봉정만에게 이야기한다.

봉정만은 신도관이 서울에 오면 함께 바둑을 둘 기대로 가슴이 부푼다.

허난수는 퇴근하고 돌아온 민재에게 우일이 재옥 친정 식구들이 서울서
살 집을 구해주고 청소하러 간 것을 말하며 본받으라고 한다.

자기가 시킨대로 민재가 옷을 걷어붙이고 2층을 청소하자 허난수는
재미있어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