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와 네트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사가 인터넷용
소프트웨어시장 확보를 위한 2라운드 경쟁에 들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검색용프로그램(웹브라우저)에 이어 "인터넷
스타터 키트"에서도 네트스케이프에 강력하게 도전하고 나선것이다.

이제품은 초보자들도 손쉽게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검색해보도록
웹브라우저 등 통신소프트웨어와 안내서등을 한데 묶어 놓은 소프트웨어
패키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95를 이용하는 인터넷초보자를 위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스타터키트"를 발표, 네트스케이프사가 이미
제공중인 "퍼스널에디션"과 맞대응할 준비를 갖췄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키트에는 인터넷익스플로러 2.0을 비롯해 안내서와
대표적인 웹페이지를 검색할 수 있는 CD롬타이틀, 30일간의 인터넷
무료이용권 등이 들어있다.

무료이용권은 미국과 캐나다 거주자에게만 제공된다.

국내법인인 (주)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스타터키트를 한글화해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퍼스널에디션은 네트스케이프사의 국내총판인 다우기술이 한글화해 국내에
공급중이다.

다우기술은 이제품 구입자를 대상으로 내비게이터를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주고 있다.

다우측은 오는6월중 기능이 강화된 새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새 스타터키트에 추가될 소프트웨어 선정작업에 들어갔으며
키트 구입자들에게 일정기간 동안의 인터넷 무료이용권을 제공하기위해
국내 인터넷서비스업체(ISP)와 협의중이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