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세대의 앞뒷면에 대형발코니 2개가 설치되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등장
한다.

화성산업(대표 김홍중)이 대구도심인 수성4동 옛 코오롱공장부지에서
내달 3일 선보이는 "수성하이츠"가 그것.

화성은 주거기능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떨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이같은 전후면 발코니를 260가구 모두에 설치키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코니배치는 건물을 타워형으로 올리면서 각층 한가운데
엘리베이트와 계단을 설치하고 한층에 2-3가구만을 들이기때문에 가능한
것.

수성하이츠는 이와함께 72평형-90평형의 초대형 평형(200가구)과 12평형
(60가구)의 소형원룸으로 조합된 것이 또다른 특징이다.

대형평형 입주자들이 소형원룸을 재택근무용 사무실이나 접객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화성의 구상이다.

화성은 이를위해 대형평형 입주자들에게 원룸에 대해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대지 3천8백평에 지하3층 지상22층(연면적 2만6천8백평)으로 건립되는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1-지상2층에는 상가, 3-22층에는 아파트가 각각
들어선다.

저층상가는 원형모양으로 이어지며 그위에 4개동의 아파트가 타워형으로
건립된다.

평당분양가격은 5백만원이며 입주예정일은 99년 4월이다.

(053)359-2340-1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