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나이론은 대전4공단에 연산 2천t규모의 나일론필름 공장건설을 완료,
다음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29일 발표했다.

총 2백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압축~연신~열처리등 3단계공정을
연속적으로 처리할수 있어 종전보다 수축률편차가 적고 강도가 높은
나일론필름을 생산할수 있다고 이회사는 설명했다.

이회사의 금년도 나일론필름부문 매출목표는 1백억원이다.

나일론필름은 기체차단성이 뛰어나고 내열.내한성및 기계적 강도가
우수해 식품포장용 재료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소재다.

국내에서는 (주)코오롱이 지난 91년부터 이분야에 진출, 현재 연산
5천t의 생산능력을 갖고있다.

동양나이론 관계자는 "나일론필름 제조에 사용되는 나일론수지도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앞으로 나일론수지와 필름의 동남아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