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의 관계를 맺어온 30대 주부를 살해,유기한 뒤 현금 2천2백만원을
인출한 유부남이 경찰에 붙잡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이성인씨(30.무직.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7의7)로 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강도살인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5일 오전 내연 관계에 있는 정기인씨(33.여.
바이올린학원 원장.서울 강남구 개포2동 우성8차아파트802동)를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수창리 평화의 댐 부근 야산에 데려가 살해, 산속에 버린뒤
정씨의 계좌에서 2천2백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